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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통해 영적인 큰 힘과 위로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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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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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부교회는 예배를 마친 후 송 목사와 연평교회 교인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점심을 제공한 후 인천노회 동부시찰과 서부교회에서 연평교회 교인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부교회 김영진 담임목사는 “우리 인천노회 동부시찰 소속의 연평교회가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어서 연평교회 교인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화를 바라는 측면에서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송중섭 연평교회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우리 연평교회 집사님 가정이 불타 버리는 등 피해를 입은 가정이 있다”며 “하루빨리 회복이 되어서 평상시대로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부교회의 경우처럼 북한의 무력도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연평교회 교인들이 인천 연안부두의 모 찜질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연평교회 교인들을 돕고자 하는 교회들의 사랑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제2교회(담임 이건영 목사)는 지난달 28일 연평교회 교인들 50여명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위로금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 1일 수요저녁예배에는 인천제일교회(담임 손신철 목사)에서 이들 연평교회 교인들을 초청, 예배를 드리고 위로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밖에도 순복음중앙교회(담임 진유신 목사)도 지난 5일 주일저녁예배 시 연평교회 교인들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특별헌금 시간을 가져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피해를 당한 연평교회가 통합측 소속이다 보니 일단 교단차원에서 모금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노회와 각 교회들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의 교회들도 주일예배를 통해 특별헌금을 드리는 등 연평교회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금곡성결교회(담임 임재성 목사)도 지난 5일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주일예배에서 성도들이 특별헌금 시간을 갖는 한편 연평도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연평교회 송중섭 목사는 “한 주 정도 지나고 바로 연평도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인천에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모든 교인들이 인천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교인들과 함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돼 머물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러한 우리들의 어려운 형편을 생각해서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까지 대접을 해 주며 환대를 해 주신 모든 교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평교회 교인들을 비롯해 연평도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연평도에 들어가더라도 식료품을 살 수 있는 곳이 없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질적인 생계대책 마련이 쉽지 않아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장자옥 목사)는 인천지역 교회들에게 연평교회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을 위한 협조공문을 발송, 후원금과 물품이 모아지는 대로 연평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연평교회 교인들과 주민들에게는 그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을 비롯한 기독교계의 따뜻한 사랑실천과 나눔을 통해 훈훈한 겨울을 맞이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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